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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옥스퍼드 운동의 가장 독창적인 건축가로도 불리며, 질감과 무늬의 다채로운 대조를 통해 재료를 뚜렷이 표현하는 건축적 사실주의를 소개했다.

처음에는 웨스트민스터의 한 건축업자 밑에서 견습공으로 지내다가 뒤에 우스터 대성당 건축가와 3년을 함께 일하면서 고딕 양식에 관한 안목을 키웠다.

1843년에는 케임브리지 캠던 협회와 관계를 가졌는데, 이 협회는 옥스퍼드 운동 개혁가들이 주장하는 전례에 맞게 교회 건축을 변혁시키자는 영국 고교회 신자들의 모임이었다.

예배식에 맞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유명한 교회를 100채 정도 설계했고 벽돌과 거칠게 톱질한 목재를 사용하여 매우 독창적이며 엄격한 방식으로 일했다. 알록달록한 벽돌 띠와 서로 대조되는 색깔의 재료들을 사용한 것은 그의 모든 작품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내부 표면은 더욱 풍부한 색감을 얻기 위해 대리석과 타일로 장식했는데 이 '구조적 다색 장식'은 빅토리아 시대 후기에 유행했다. 가장 장식적으로 지은 교회는 런던 마거릿가(街)의 올세인츠 교회(1849~59)이다.

그밖에 런던 스토크뉴잉턴의 세인트마티아스 교회(1851~53), 런던 홀번의 세인트올번스 교회(1859~63), 데번 주 배버콤에 있는 교회(1867~74), 그리고 1891~92년에 지은 햄프셔 주 본머스의 세인트오거스틴스 교회를 지었다. 몇 안 되는 세속작품 중에는 1875년경에나 거의 완성된 옥스퍼드 케블 칼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