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위치 | 프랑스 파리 지방 발드마른 주, 마른 강 연안 |
---|---|
인구 | 49,788명 (2023년 추계) |
면적 | 1.91㎢ |
언어 | 프랑스어 |
대륙 | 유럽 |
국가 | 프랑스 |
요약 프랑스 파리 지방 발드마른 주의 도시. 파리의 동쪽 교외주거지로 파리 시 경계선의 바로 바깥 쪽에 있으며, 지하철로 파리와 연결된다.
파리의 동쪽 교외주거지로 파리 시 경계선의 바로 바깥 쪽에 있으며, 지하철로 파리와 연결된다.
요새화된 사냥 별장이 있던 자리에 건립된 뱅센 성(城)은 아성(牙城), 예배당, 2개의 정자 등 4채의 주요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9개의 탑이 세워진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존이 잘 된 52m 높이의 웅장한 아성은 프랑스에 남아 있는 것으로는 가장 훌륭한 아성으로, 필리프 6세의 재위기간에 착공되어 샤를 5세(1364~80 재위) 때 완공되었으며, 그후로 베르사유 궁전이 건립될 때까지 왕궁으로 이용되었다.
1552년이 지나서야 완공된 고딕 양식의 예배당은 플랑부아양 양식의 정면과 거대한 장미창(薔薇窓)을 갖고 있다. 2개의 정자는 '국왕의 정자'와 '왕비의 정자'로 17세기말 마자랭 추기경의 감독하에 루이 르 보가 세웠다. 폐궁(廢宮)된 후로 뱅센 성은 도자기 제조공장, 사관학교, 소화기(小火器) 제조공장으로 전전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791년 프랑스 혁명중에 파괴될 위기에 놓인 성을 라파예트 후작이 지켰고, 그후 나폴레옹에 의해 무기고로 개조되었다가 1840년에 성채로 환원되었다. 1930년 수비군이 철수하고 복구가 시작되었지만 복구작업은 제2차 세계대전중에 독일군이 보급창고를 설치함으로써 중단되었으며, 1944년에는 왕비의 정자가 폭격으로 일부 파괴되었다.
뱅센 성은 프랑스 역사와 많은 관련을 맺고 있다. 루이 10세, 필리프 5세, 샤를 4세, 샤를 9세 등 4명의 프랑스 왕을 비롯해 마자랭과 영국의 헨리 5세가 이곳에서 죽었다. 루이 13세의 재위기간에는 국사범 감옥으로 이용되었다. 이곳에 수감된 죄수들 가운데 유명한 인물로는 콩데 공작 4세, 레스의 추기경, 드니 디드로, 미라보 백작 등이 있으며, 1804년에는 앙기앵 공작이 이곳에서 총살되었다.
뱅센 성 건립은 12세기에 뱅센 일대를 뒤덮고 있던 숲에 울타리를 치고 왕실 사냥터로 삼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숲은 동물원·경마장·체육경기장을 갖춘 공원으로 되어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