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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49. 10. 19, 함남 함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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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한의 소설가.
196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8세가 되던 해인 1966년에 장진강기계공장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10년간 노동자로 일한 다음 김일성대학을 다녔다.
1979년 〈조선문학〉에 〈복무자들〉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이래 현재까지 20여 편의 중편과 단편들을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 최고의 작가들이 적을 두고 있는 평양의 '4·15문학창작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북한 문단에서 대중적 명성이 자자한 작가이며, 그의 작품들은 모두 '문제작'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 가운데는 자신의 노동현장 체험에서 비롯된 '구체적 생체험의 문학적 형상화'를 이루어낸 것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서술 방식의 상투성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주장이나 의도를 작품의 전면에 배치시켜 독자들이 식상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인간과 삶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던져준다. 문제 해결의 방식 또한 독자가 소외되거나 지도받는 형식이 아닌 고민을 통해 입지점을 모색해가는 방법을 쓴다.
대표작인 〈생명〉(1985)은 '1985년도 성과작'이라는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과 함께 〈60년 후〉(1985)·〈퇴근길에서〉(1985)·〈벗〉(1988) 등은 북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한에서 출판된 북한문학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의 통치사를 총서 형식의 장편소설로 엮은 〈불멸의 향도〉 중 하나인 〈동해 천리〉(1996)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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