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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인 '본질주의자'(Essentialist)로서 진보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데 반대했다.

배글리는 1895년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농업대학(지금의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시카고대학교와 매디슨에 있는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00년 뉴욕 주 이타카의 코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육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간의 한 시골에 있는 1인 교사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고, 몇몇 도시에서 공립학교 행정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어배나샴페인에 있는 일리노이대학교(1908~17)와 컬럼비아대학교(1917~40)에서 교육학교수로 재직하는 등 교육분야에서 다양한 실제 경험을 쌓았다. 배글리가 일생 동안 직업상의 공약으로 내건 것은 교사양성의 질을 높여서 대중교육을 개선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많은 진보주의 교육단체들의 접근방식에 반대하여 전통적 교과과정을 엄격하게 지키는 유럽식 방식을 옹호하는 전문 교육자 단체인 '본질주의자'의 지도적인 대변인이었다. 교육의 기회균등을 제창했고 특히 I. Q. 검사 점수에 따라서 기회를 제한하는 것에 완강히 반대했다. 또한 라디오를 수업에 사용하는 실험을 시도한 인물이기도 했다(→ 본질주의 교육철학).

배글리의 방대한 저작 중에는 찰스 A. 비어드와 공저한 〈미국 인민의 역사 The History of the American People〉(1918)·〈우리의 지난 세계 Old World Background〉(1922)가 있고, 비어드, 로이 F. 니콜라스와 공저한 〈미국, 어제와 오늘 America, Yesterday and Today〉(1938)이 있다.

자신의 저작으로는 〈교수에 있어서의 장인정신 Craftsmanship in Teaching〉(1911)·〈학교훈육 School Discipline〉(1914)·〈교육에서의 결정론 Determinism in Education〉(1925)·〈교육, 범죄 그리고 사회진보 Education, Crime, and Social Progress〉(1931)·〈교육과 신생인 Education and Emergent Man〉(1934)·〈보편학교의 세기 A Century of the Universal School〉(1937)가 있다. 여러 전문잡지를 창간했으며 편집자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