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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던 사람이 신앙을 거부하고 그리스도교를 공개적으로 배격하는 행위.
그리스도교 교리 가운데 1, 2가지를 거부할 뿐 전체적으로는 계속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단과는 다르다. 박해를 받을 때 배교했다가 박해가 끝나 다시 교회로 돌아온 사람들에 대한 제재문제를 중심으로 일어난 초대교회의 논쟁은 유명하다.
초기의 몇몇 그리스도인 황제들은 배교자에 대해 교회법에다 국가의 제재를 했고, 4, 5세기의 몇몇 교회 신학자는 배교를 간음이나 살인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죄로 생각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도 로마 가톨릭 교회법전은 배교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뚜렷이 신앙을 거부한 사람들을 파문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제재 규약이 없어지고 서로 다른 견해가 점차 용납되자 그리스도교를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자들의 반응이 점점 완화되고 있다. 배교라는 용어는 허락 없이 수도사나 성직자의 신분을 버린 사람들에게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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