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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보물 제331호. 높이 28.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길쭉한 신체에 옷주름 표현이 극도로 도식화되었으며, 연화좌가 방형의 대좌 위에 있는 매우 특징적인 형태의 반가사유상이다
머리 위에는 높이 틀어올린 보계가 있고, 머리 앞과 양옆에 보관을 붙였던 구멍이 남아 있지만 현재 보관은 없어졌다. 얼굴은 길고 눈꼬리가 올라간 무표정한 모습이며, 보발이 귀 뒤로 늘어져 어깨 옆에 닿아 있다. 머리 위에는 두광을 꽂았던 꼭지가 남아 있다.
상체와 팔·다리가 매우 가늘고 기둥처럼 단순화된 모습과 오른손의 손가락을 뺨에 댄 사유의 자세에서 실제 모습과는 거리가 먼 형식적인 표현이 보인다. 삼국시대 후기 보살상의 요소를 보이므로 7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331호. 높이 28.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길쭉한 신체에 옷주름 표현이 극도로 도식화되었으며, 연화좌가 방형의 대좌 위에 있는 매우 특징적인 형태의 반가사유상이다(→ 반가사유상). 머리 위에는 높이 틀어올린 보계(寶髻)가 있고, 머리 앞과 양옆에 보관을 붙였던 구멍이 남아 있지만 현재 보관은 없어졌다.
얼굴은 길고 눈꼬리가 올라간 무표정한 모습이며, 보발(寶髮)이 귀 뒤로 늘어져 어깨 옆에 닿아 있다. 머리 위에는 두광을 꽂았던 꼭지가 남아 있다. 상체와 팔·다리가 매우 가늘고 기둥처럼 단순화된 모습과 오른손의 손가락을 뺨에 댄 사유(思惟)의 자세에서 실제 모습과는 거리가 먼 형식적인 표현이 보인다. 천의(天衣)는 양쪽 어깨에서 팔뚝 뒤로 걸쳐져서 대좌 양쪽으로 흘러내렸고, 몸 앞에는 다리 위에서 X자형으로 교차되는 영락(瓔珞)이 대좌 옆으로 둘러져서 뒤에서 늘어진 영락장식과 이어져 있다.
허리에 걸친 상의(裳衣)는 무릎 밑에서 몇 줄의 가로 주름을 이루며 다리 밑으로 늘어져 있고, 의자를 덮으며 흘러내린 옷자락은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번 접혀서 도식화된 좌우대칭의 형태로 반복되어 있다. 대좌 형식은 각 면에 2개씩 안상(眼象)을 투조한 4각형의 받침을 맨 밑에 두고 그 위에 팔각받침을 얹은 다음 연화좌를 올렸는데 단순화된 연판의 잎은 중앙선이 도드라진 복련이다. 이 상은 극히 단순하게 변형되어 추상적인 경향을 보이는 신체표현이나 도식화된 옷주름 표현, 대좌의 형식, 단정한 조형수법 등에 의해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상들이라기보다는 일본의 초기 반가사유상에 더 가까운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X자형 영락장식이나 연화좌의 연판 형태 등에서는 삼국시대 후기 보살상의 요소를 보이므로 7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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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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