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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 혁명 때 '혁명의 적'의 재산을 몰수해 가난한 애국자에게 나누어주도록 한 법.
이 법령은 때때로 프랑스 혁명에서 사회민주주의의 가장 급진적인 표현으로 여겨진다. 공안위원회(행정부에 해당하는 기구) 위원인 젊은 이상주의 혁명가 루이 드 생 쥐스트의 제안으로 입안되어 혁명력 2년 방토즈(바람의 달) 8일(1794. 2. 26)과 13일(3. 3)에 국민공회(혁명기 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정부는 이 법령을 민중계층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치수단으로 이용했지만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하층계급에게 가장 절실했던 식량조달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방토즈 법령은 실행되지 못하다가 테르미도르 9일(1794. 7. 27)에 로베스피에르가 실각한 뒤 완전히 폐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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