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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상피가 각질화한 것이다. 발톱은 할퀴거나 물건을 단단히 쥐거나, 땅을 파거나 기어오르는 데 알맞게 변형되기도 한다.

곤충류와 갑각류의 부속지나 나무의 가시처럼 자란 것도 발톱이라고 한다. 개와 같은 포유동물의 발에 있는 퇴화한 발톱은 상지라고 한다. 대개 발톱의 형태는 그 동물이 먹이를 얻는 습성에 적합하게 변화되었다. 독수리는 먹이를 쥘 수 있도록 길고 휜 발톱을 가지고 있고, 닭은 땅을 긁어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짧고 튼튼한 발톱을 가지고 있다.

포유동물의 경우 이러한 발톱은 발굽이나 편평한 손발톱으로 변했다. 손발톱은 손발가락의 위쪽 표면에 있는 넓고 편편한 구조로서 영장목과 같은 포유동물에서 볼 수 있고, 물건을 쥐는 데 쓰인다. 발굽은 발가락 주위를 둘러싸는 짧고 두꺼운 구조로서 발가락 수가 줄고 발가락 끝으로 걷는 유제류에서 볼 수 있는데 이는 빨리 달릴 수 있도록 적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