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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 손드리오 주에 있으며, 오르틀레스 산맥에서 발원한 아다 강이 서쪽을 향해 코모 호로 들어가기까지 이어지는 지역이다. 이 유역은 북쪽으로 베르니나알프스, 북동쪽으로 오르틀레스 산맥, 남쪽으로 오로비에알프스 등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으며 스텔비오(2,756m)·베르니나(2,323m)·아프리카(1,176m)·움브라일(3,031m) 같이 유명한 고개를 넘어 도로들이 잘 뚫려 있다(→ 스텔비오 고개, 베르니나 고개, 아프리카 고개, 움브라일 고개).

역사적으로 고대 라이티아 남부에 속했던 발텔리나는 그뒤 6~13세기에 코모의 주교들과 밀라노 사이에서, 16~17세기에 스위스 그라우뷘덴 주와 밀라노 사이에서 분쟁의 대상이었다.

1639~1797년에 그라우뷘덴이 차지했으며 나폴레옹 전쟁중에 프랑스가 점령했다가 오스트리아령 롬바르디아로 넘어갔다. 이탈리아왕국에 병합된 것은 1859년이다. 코모 교구에 속한 주민은 로마 가톨릭교도로서 이탈리아어를 쓴다. 아다 강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었고, 비옥한 강유역에서 다양한 농업·임업·가축사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밖에도 포도주가 유명하며, 수력발전소 때문에 중요한 곳이 되었다. 관광업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요도시로는 손드리오·티라노·키아벤나·모르베뇨·보르미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