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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부처 또는 비구가 소지하는 밥그릇.
발(鉢)·응기·응량기라고도 한다. 그 유래에 관해서는 〈태자서응본기경 太子瑞應本起經〉 권하에 "석존은 성도 이후 7일간 아무 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상주가 음식물을 올렸는데 그때 석존은 과거의 여러 부처들이 그릇에 먹을 것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안 사천왕은 각각 알나산정의 돌 속에서 자연의 그릇을 얻어 석존에게 바치자 석존은 4개의 그릇을 왼손 위에 놓고 오른손을 그 위에 얹으니 신통력에 의해 하나의 그릇으로 변했다"고 적혀 있다. 그릇의 형상이나 용량은 경전의 기록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고승법현전 高僧法顯傳〉에 의하면 대체로 잡색으로 광택이 있고 용량은 2두(斗) 정도라고 한다. 발우는 석존이 열반한 후 여러 나라로 전해졌다.
종류는 재료나 색 등에 따라서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개 철발과 와발로 나눌 수 있고 후에 목발·협저발 등도 사용했다.→ 강희16년명흥왕사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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