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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강의 좌안에 있다. 론 강을 경계로 하여 계단식으로 건설된 이 도시에 고색창연한 생타폴리네르 대성당이 우뚝 솟아 있는데, 이 성당은 1095년 교황 우르바누스 2세에 의해 축성되고 12세기초에 완공되었다.

발랑스는 대략 4세기에 주교 관할령이 되었다. 주교들은 이곳을 계속 지배하다가 1450년 루이 11세의 설득을 받아들여 국왕의 보호와 대학 설립의 은전을 받는 대가로 속권을 포기했다. 그 대학은 프랑스 혁명 후에 폐쇄되었다.

발랑스는 론 계곡에서 산출되는 과일과 채소류의 교역이 활발한 상업 중심지이며, 보석·직물·야금을 포함한 공업활동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