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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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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1980.11.17
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요약 경상남도 밀양지방에 전해내려오던 놀이.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경인 용날을 선택해 지주들에게 하루 휴가를 얻어 놀던 놀이를 말한다. 풍년을 비는 의미로 농신에게 고사를 지낸 뒤 여흥으로 여러 놀이판을 벌이는데, 놀이는 양반들에게 시달림을 받던 서민들이 서로의 애환을 달래는 풍자놀이로 엮어진다. 첫째 마당은 농신제마당, 둘째 마당은 병신춤을 추는 놀이마당, 셋째 마당은 오북춤을 추는 신풀이마당으로 구성된다.

경상남도 밀양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백중놀이. 두레농사가 파한 후 음력 7월 15일경에 행하던 호미씻이놀이를 말한다. 이 놀이는 농촌에서 힘겨운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나서 백중을 전후한 용날[辰日]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으로 농신에 대한 고사를 지낸 다음 '꼼배기참놀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여온 데서 비롯되었다.

놀이의 줄거리는 세도가 당당한 양반들에게 시달림을 받아오던 서민들이 서로의 애환을 달래는 풍자놀이로 엮어진다. 첫째 마당인 앞놀이는 저릅대[麻芋]로 만든 농신대를 세우고 고사를 드리는 농신제마당, 둘째 마당은 농사 장원이 된 머슴을 작두말에 태우고 돌아다니며 병신들이 몰려나와 병신춤을 추는 놀이마당, 셋째 마당은 북잡이들이 오북춤을 추면서 오곡이 번성하길 기원하는 신풀이마당이다.

쇠가락은 농악가락으로 이끌고 나가며, 장단은 덧배기·중모리·중중모리·단모리·휘모리 등이 각 마당에 따라 적절히 구사된다. 출연자로는 지주와 상쇠·영각·부쇠·수징·부징·수북·중북·종북·끝북·수징고·부징고·기잽이·일꾼·모심기앞소리꾼·논매기앞소리꾼·사장고·물장고·좌상·무상·숫총각·우상·벙어리양반·중풍쟁이·뜰것이·휘둘리기·난쟁이·문둥이·꼽추·배불래기·봉사·꼬부랑할미 등이 등장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유자로는 박동영(북, 장고)과 하용부(양반춤, 범부춤)이 지정되어 있다. 오북춤과 병신춤, 범부춤과 민요 〈어사용〉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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