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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72년 10월유신으로 국회가 해산된 이후 신민당에서 탈당한 반유진산 계열 인사들이 조직한 정당.
양일동을 대표최고위원으로 하고 윤제술(尹濟述)·정화암·김선태(金善太) 등을 최고위원으로 하여 1973년 1월 27일 창당되었다. 국회의원선거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 이상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종교계·학계·재야인사 등과의 제휴를 모색하는 등 준비작업을 벌였으나, 1973, 1978년의 총선에서 겨우 3명만이 당선되었다.
1974년 신민당 김영삼(金泳三) 총재의 취임을 계기로 양당통합을 추진했으나 신민당측에 의해 거부당했다. 민주통일당은 주로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민주회복운동에 동참했으며, 'YH노조사건' 직후에는 신민당의 마포당사 농성에 함께 가담하기도 했다.
1979년 10·26사태 이후 선개헌 후선거, 통일주체국민회의의 대통령선거 반대 등을 주장하고 범야권세력의 통합과 재야인사의 사면·복권 요구에 주력했다. 그러나 1980년 2월 당간부 30여 명이 신민당에 입당하고, 4월 양일동 총재가 사망하자 당세가 극히 약화되었으며, 10월 27일 공포된 제5공화국 헌법부칙에 따라 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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