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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두기

다른 표기 언어 閔斗基

요약 역사학자, 교육자.

중국 근대화 연구분야에 있어서 한국에서의 중국사 연구를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린 석학으로 그의 저서들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에서도 필독서로 꼽힌다. 1955년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1974년 중국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부터 숭실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다가 1969년부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연구원,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연구원, 중국 난징대학교[南京大學校] 민국사연구중심 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98년 정년퇴임 후에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석좌교수로 강의를 계속했다. 중국의 한대사(漢代史)에서 시작하여 청대사·근대사·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연구영역을 갖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근대화'연구 분야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주요저서로 〈중국근대사연구〉·〈중국사 시대구분론〉·〈중국의 역사인식〉(상·하)·〈강좌중국사〉(전7권)·〈중국근대개혁운동의 연구〉·〈중국국민혁명의 분석적 연구〉·〈중국 국민혁명지도자의 사상과 행동〉·〈중국국민혁명의 구조분석〉·〈신해혁명사〉·〈중국에서의 자유주의 실험〉·〈중국 초기혁명운동의 연구〉·〈현대중국과 중국 근대사〉 등의 학술서와 수필집 〈한 송이 들꽃과 만날 때〉 등이 있다.

특히 1989년 저술한 〈강좌중국사〉는 그와 제자들이 각 주제에 대한 개괄적인 연구를 정리한 내용으로, 단일학과 동문 연구자만의 것으로는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저작이다. 또한 〈중국근대사연구〉는 한·중관계사 중심이던 국내 중국학의 전통을 탈피하여 중국사 내면으로 파고든 역작으로 평가된다.

1986년 출판문화상 저작상, 1988년 학술원상 저작상(인문사회과학 부문), 1992년 금호학술상, 1994년 중앙일보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별명이 '동양사학의 총통'이었을 만큼 학문적 태도나 후학 양성에서 엄격했고 자신의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 부음이 뒤늦게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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