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상류사회를 다룬 재치있는 소설로 유명하다.

미트퍼드는 리즈데일 남작 2세의 6명의 딸(아들 1명) 중 하나였는데, 실제 성은 프리먼 미트퍼드였다. 그녀의 형제자매들은 학교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미트퍼드의 말에 의하면 집에서도 교육받지 못한 듯하지만 모두 매우 독창적인 성격이었다.

여자형제 중 유니티(1948 죽음)는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여 영국에서 악명높았고, 다이애나는 영국 파시스트 연합의 총수인 오스월드 모슬리와 결혼했으며, 제시카는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다.

주요풍자소설에는 자전적인 면이 있는 〈사랑의 추구 The Pursuit of Love〉(1945)·〈추운 기후의 사랑 Love in a Cold Climate〉(1949)·〈축복 The Blessing〉(1951)·〈알프레드에게 알리지 마 Don't Tell Alfred〉(1960)가 있다. 이 책들에는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반영한 '매튜 아저씨'가 이끄는 영국 귀족가문의 익살과 면모가 실려 있다.

그녀의 프랑스 편애가 드러난 몇 편의 전기에는 〈퐁파두르 부인 Madame de Pompadour〉(1954)·〈사랑에 빠진 볼테르 Voltaire in Love〉(1957)를 비롯해 루이 14세를 그린 〈태양왕 The Sun King〉(1966) 등이 있다. 널리 읽힌 작품 가운데 〈높은 신분에 따르는 의무 Noblesse Oblige：An Enquiry into the Identifiable Characteristics of the English Aristocracy〉(1956)는 직접 편집에 참여한 에세이집이다. 여기에서는 상류계급(U)과 비상류계급(non-U)의 어법 차이를 다루어 널리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