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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슬람의 대(大)천사.
Mīkā⁾īl이라고도 씀.
지옥이 창조될 때 그것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아 그 다음부터는 전혀 웃지 못했다고 한다. 성서의 미카엘이 미칼에 해당한다. 이슬람 전설에서 미칼과 지브릴은 아담을 경배하라는 신의 명령에 복종한 첫번째 천사이다.
또한 두 천사에게는, 마호메트가 메카에서 예루살렘과 그 다음 승천까지의 야간여행(isrā⁾)을 하기 전에 그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책무가 맡겨졌다. 미칼은 624년 아라비아에서 이슬람이 처음으로 중요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기억되고 있다.
〈코란〉(2:98)에 보이는 미칼에 대한 유일한 언급은 다음과 같다. "누구든 알라께, 또 당신의 천사들에게, 또 당신의 사도들에게, 또 지브릴에게, 또 미칼에게, 적이 되는 자는 분명히 알라께서도 그러한 믿지 않는 자들의 적이 되시니라." 이 구절은 유대인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몇 가지 전설에 기원을 둔 것이다. 유대인들은 그를 이스라엘의 주인으로 특별히 소중하게 생각했다.
한 전설에서 마호메트는 유대인으로부터 그의 예언자적 사명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들에게 아주 만족스럽게 대답한다. 그러나 마호메트가 지브릴은 자신에게 계시를 전달해주는 사자라고 말했을 때 유대인들은 지브릴이 파괴의 정신이요, 풍요의 천사 미카엘의 적이라고 공격했다. 또다른 전설에서는 메디나 유대인 교회의 유대인들에게 칼리프 우마르 1세가 신은 미칼과 지브릴을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했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미카엘은 신의 왼편에 앉아 있었고 가브리엘은 오른편에 앉아 있었으나 그 둘은 원수지간이라고 응답했다. 그러자 우마르 1세는 그들의 입장이 잘못되었다고 밝혀주었고 두 천사 중 어느 하나의 원수는 곧 신의 원수라고 말했다(→ 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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