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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결성된 이래 유대인 단체를 강화하고 유대인들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동해왔다(→ 유대교). 미국유대인조합은 미국유대교의 장래가 미국 태생의 랍비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했던 유대교의 랍비 이삭 메이어 와이즈에 의해 만들어졌다. 2년 뒤 이 단체에 의해 미국 최초의 성공적인 유대 신학교 히브리연합대학이 세워졌다. 1950년 이 대학은 1922년 랍비 스티븐 S. 와이즈가 세운 뉴욕 유대교연구소에 통합되었다. 두 기관 모두 오랫동안 개혁주의 유대교의 중심이 되어왔으며 지금도 미국유대인조합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된 지 10년도 안 되어 미국유대인조합은 사실상 미국에 있는 주요 유대교 회당을 모두 포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극단적인' 개혁주의 입장에 반대하고 이러한 유대관계를 단절시키려는 움직임이 곧 일어나기 시작했다. 1870년대 미국유대인대표자협회를 흡수한 뒤부터 미국유대인조합은 유대인이 억압받는 곳이면 어디서나 유대인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미국 이주 유대인들에 대한 파악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 미국유대인조합은 188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대인 인구조사를 실시했다. 이 단체는 오랫동안 유럽과 미국의 반유대주의와 싸워왔다.

미국유대인조합은 조직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미국유대교자매연합회(1913)·미국유대교형제연합회(1923)·미국유대교청년연합회(1939)·미국유대교간사연합회(1943)·미국유대교교육자단체(1955) 등 5개 보조단체를 설립했다. 미국유대인조합은 다른 단체와 함께 종교학교, 교원양성기관, 통신학교, 학습집단, 지도자 훈련기관 등을 후원했다. 또 이 단체는 학교 교과서, 젊은이들을 위한 문학서적, 레크리에이션과 사회봉사를 위한 지침서를 발간했으며 유대의 역사, 히브리어, 종교 등에 대한 책을 출판하는 일도 지원했다. 이밖에도 유대인 단체의 지역모임을 주선하고 예배당 마련을 지원했으며 예배의식을 장려했다. 1917년부터는 랍비들을 위한 연금제도를 실시했다.

현재 약 600개의 개혁주의 유대교 단체(캐나다에 있는 몇 개를 포함함)로 구성된 미국유대인조합은 세계 진보(개혁주의) 유대교 연합에 속해 있으며, 본부는 뉴욕 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