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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 후기에 국정에 참고하기 위해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주제별로 항목을 나누어 관련내용을 정리한 책.
1책. 필사본. 편자는 알 수 없다. 부세·조적(糶糴)·군제·관염·관방·수리·전조선·재용 등 8개 항목을 설정해, 현실상황·문제점 그리고 개혁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각항목을 살펴보면 〈부세〉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부세제도의 역사적 연원과 원형을 서술하고, 전분6등법·연분9등법·대동법 등 한국의 역대 세법의 내용과 각 도의 전품, 논밭의 상황, 결전·궁방전 그리고 양전과 정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기록했다.
〈조적〉에서는 환곡제도의 역사적 연원과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군제〉에서는 각 군영의 상황을 설명하고 임진왜란 후 군제편재·수포양병 등 군사 및 군역 제도 개혁안을 제시했다. 이어 〈관염〉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관방〉은 각지의 산성을 중심으로 국방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수리〉에서는 제언·보 등 수리시설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제시했으며, 〈전조선〉에서는 선박운용에 대한 각종 시책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윤선에 대해서도 적고 있다. 〈재용〉에서는 재정운용의 원칙을 서술하고 있다. 재용 뒤에는 부기하여 인조·영조 때의 주전시책을 기록한 주전을 마지막에 덧붙였다.
이 책은 조선 후기 봉건체제의 해체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경제적인 모순에 대한 봉건지배층의 현실인식과 그 개혁방안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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