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수면과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621m. 산의 이름은 문수사가 창건되면서 붙여진 것이다.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방장산(734m)·고성산(546m)·태청산(593m) 등과 함께 능선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져 도경계를 이룬다. 남서쪽을 제외한 대부분이 완경사를 이루며, 동쪽과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작은 지류들이 황룡강으로 흘러든다.

또한 산 사면에 부딪히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한다. 산정에는 조선시대에 축성되어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던 성터가 남아 있으며, 북쪽 기슭에 자리한 문수사에는 대웅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1호)·문수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제 제52호) 등이 있다. 그밖에 양진암·관불암·내원암 등이 있다. 동쪽 사면과 계곡을 따라 비포장도로가 나 있으며, 동쪽의 장성군 방면으로 호남고속도로가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