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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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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뽕나무과(―科 Moraceae) 무화과나무속(無花果―屬 Ficus)의 식물.

무화과나무류

무화과나무

ⓒ 2015, All Rights Reserved.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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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업용으로 잘 알려진 무화과를 얻는 무화과나무를 말한다.

아시아의 터키에서 인도 북부에 이르는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야생 묘목은 대부분 지중해 국가에서 자란다. 무화과나무는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키가 1m에서 10~20m까지 자라며, 잎은 낙엽성이고 넓고 거칠거칠하며 깊게 갈라지거나 거의 갈라지지 않는다. 열매인 무화과는 잎이 진 흔적 위나 잎이 지기 전에 잎겨드랑이에 1개씩 또는 쌍으로 열린다. 꽃은 수꽃과 암꽃이 따로 핀다. 암술대가 긴 암꽃에서 정원과 과수원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무화과가 열린다.

암술대가 짧은 암꽃은 카프리형 무화과나무(caprifig) 열매에서만 볼 수 있고 무화과장수말벌이 알을 낳을 수 있게 적응되어 있다. 카프리형 무화과나무에서 꽃가루를 만드는 수꽃은 보통 가지 끝에 핀다.

무화과나무에는 카프리형 외에 스미르나형(Smyrna type)·화이트산페드로형(White San Pedro type)·보통형(Common type) 등 3가지 형의 원예품종이 있다.

스미르나형은 번식력이 있는 씨가 있을 때만 발달하며 이런 씨는 대개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열매에서 특이한 향내가 난다. 화이트산페드로형은 한 나무에 스미르나형과 보통형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 심은 후 맨 처음 열리는 무화과는 꽃가루받이가 일어나지 않고도 열매가 맺히지만 잎겨드랑이에서 2번째로 수확되는 것은 꽃가루받이가 필요하다.

도타토(Dottato)·프라가(Fraga)·브라운터키(Brown Turkey) 같은 보통형은 꽃가루받이 없이 열매가 맺히고 다 익은 열매에 들어 있는 씨는 보통 속이 비어 있다. 이런 무화과나무의 꽃은 수정능력이 없다고 생각되어 한때는 노새꽃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모든 보통형 무화과나무는 꽃가루받이가 일어나기만 하면 수정된 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자라는 변종이 수백 가지에 이르고 이웃 지방에서 자라는 똑같은 무화과나무가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에 하나하나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데는 많은 혼란이 있다.

무화과나무 하나가 다른 나라에 도입되면 새로운 이름이 붙는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스미르나의 로브인지르(Lob Injir)를 캘리미르나(Calimyrna)로, 이탈리아의 도타토는 카도타(Kadota)로 부른다. 이탈리아의 산피에로(San Piero)는 영국에서는 니그로라고(Negro Largo), 프랑스에서는 오비크느와르(Aubique Noire), 캘리포니아에서는 산페드로블랙(San Pedro Black)·브라운터키 또는 블랙스패니쉬(Black Spanish)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무화과나무는 원시인들이 아주 일찍부터 기른 과수 중 하나로 오래전에 에게 해와 레반트 지방 주위의 모든 지역으로 퍼졌다.

그리스 무화과는 카리아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따라서 특별한 이름이 붙었음), 아테네 무화과는 동아시아에서 두루 재배되었고 이 무화과의 수출을 조절하는 특별법이 제정되었을 정도이다. 무화과는 그리스 사람들의 생계 유지에 매우 주요한 물품 중 하나였고, 특히 스파르타인들은 공식석상에서 사용했다. 플리니우스(AD 23~79)는 많은 변종들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노예 음식의 대부분이 자신의 집에서 기른 무화과로 만든 것이었음을 기술했다.

라틴 신화를 보면 무화과가 바커스신에게 바쳐졌고 종교적인 의식에 쓰였으며, 늑대굴에서 자라 훗날 로마를 세웠던 쌍둥이 형제는 굴 앞의 무화과나무의 보호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그 종족에게는 이 나무가 미래의 번영을 상징한다.

지중해 국가에서는 날것으로 또는 말려서 널리 먹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의 음식'이라 부르고 있다.

열매에는 칼슘·인·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북반구에서는 2월에 휴면상태인 나무를 꺾꽂이로 번식시켜 온상에 심는다. 한 철이 지나면 키가 1m 정도 자라고 생장기가 끝날 무렵 옮겨 심을 수 있다. 여러 형태의 토양에서 번성하며 빗물로 물을 얻는 지중해 국가들에서 특히 잘 자란다. 어떤 품종은 여름이나 가을에 1번만 열매가 열리며, 일부는 2번 열매가 열리는데 처음에는 6~7월에 지난 해에 자란 나무에서 익고, 2번째는 그해 새로 자란 잎겨드랑이에 열려 여름이나 가을에 익는다.

잉글랜드나 프랑스 중부지방 같이 서늘한 기후에서는 대부분의 품종이 1번만 열매를 맺는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온실의 화분에 심어 길렀다.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떨어진 무화과를 모아서 쟁반에 놓고 말린다. 말리는 동안 여러 차례 뒤집고 잘 손질하여 열매의 결과 질을 향상시킨다.

구대륙의 이탈리아·터키·알제리·포르투갈·그리스·스페인 등에서는 상업적으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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