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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교회에서는 12월 28일, 동방교회에서는 12월 29일이다. 초대 교회는 이 어린이들을 최초의 순교자들로 생각했으나, 언제부터 이 날을 성인의 날로 지키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처음에는 구세주 공현축일과 같은 날에 지킨 것으로 보이며 5세기에 와서 공현축일과 별도로 이 축일을 지켰다. 로마에서 이 축일은 금식하고 애도하는 날이었다. 이 날은 바보축제로 알려진 날들 가운데 마지막 날이었고, 소년주교들이 권위를 행사하는 날이었다. 부모들은 이날 잠시 권위를 포기했고, 수녀원과 수도원에서는 가장 나이 어린 수녀와 수사가 그날 하루 수녀원장과 수도원장 역할을 했다.

바젤 공의회에서는 이러한 관습이 종교를 비웃는 것이라고 금지시켰다(1431). 중세 영국에서는 아침에 침대에서 어린이들을 회초리로 때려 그날의 슬픔을 기억하게 했는데 이러한 관행은 17세기까지 남아 있었다. 지금도 축일로 지켜지고 있으며, 로마 가톨릭 국가에서는 어린이들의 잔치날로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