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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종묘제례·문묘제례에 쓰인 일무의 하나.
아헌·종헌의 순서에서 추었다. 1433년(세종 15) 회례연에서 처음으로 아악이 행해지면서 이때 회례악무로서 무무를 추었다. 그런데 이 회례악무는 제향 때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최항(崔恒)이 왕명을 받들어 내용은 그대로 두고 가사를 새로 짓고 11곡으로 줄였다.
1464년(세조 10) 10월 종묘제례악무로 채택되었다. 또 문묘제례에도 무무가 쓰였는데 중국 고대의 일무제도를 본받은 것이다. 그러나 1930년대 이후 악정이 쇠퇴하고 악사들도 흩어져 문묘제례는 약식으로만 남아 있다.
종묘의 무무는 정대업지악에 따라 춤이 다르나, 문묘에서는 4음 4박으로 된 1소절 단위의 음악이 끝날 때까지 같은 춤동작이 되풀이된다. 다만 아헌과 종헌의 3박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아헌에서는 간을 허리 옆으로 하고 척을 내리칠 준비를 하고 종헌에서는 왼쪽으로부터 한 바퀴 돈 후 척으로 내리칠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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