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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560~1750년에 프랑스의 음악 출판을 실제적으로 독점했던 프랑스의 출판업자 가문.
계보의 시조격인 로베르 발라르(1588 죽음)는 뛰어난 류트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아드리앙 르 로이와 처남 매부 사이였다. 이들 2명은 로베르의 장인인 기욤 르 베(혹은 du Gué)가 만든 활자를 사용했다.
그들은 1552년 앙리 2세의 유일한 음악 인쇄업자로 지정됨으로써 최초의 특허권을 얻었으며 로베르의 미망인과 아들 피에르(1639 죽음)는 사업을 계속해 앙리 4세와 루이 13세로부터 더 많은 특허권을 따냈다. 로베르의 손자인 로베르 2세는 1640~79년에 회사를 이끌었다. 그의 뒤를 이어 크리스토프(1715 죽음), 장 바티스트 크리스토프(1750 죽음), 크리스토프 장 프랑수아(1765 죽음)가 차례로 회사의 운영을 맡았으며, 피에르 로베르 크리스토프(1812 죽음)는 1788년까지 회사를 경영했다. 이 가문에서는 여자들이 남자 못지 않게 능동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던 경우도 많았다.
발라르의 출판물들은 활자를 사용한 초기의 것이나 동판으로 찍어낸 후기의 것 모두가 그 아름다움과 섬세함으로 유명했으며, 표지는 화려한 장식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장 바티스트 륄리, 장 필리프 라모, 루이 쿠프랭, 프랑수아 쿠프랭, 앙드레 필리도어, 미셸 리샤르 들랄랑드, 아드리앙 르 로이, 장 티틀루즈, 클레망 잔캥, 클로드 구디멜, 오를란도 디 라소, 앙드레 캉프라, 그리고 마랭 메르센의 〈보편적 화성법 Harmonie universelle〉까지를 포함한 당시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이 실제로 모두 이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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