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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초생달 모양이거나 반월형이다. 달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lune'의 지소사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창문의 구실을 하고 있지만 장식효과나 조각상을 넣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코브(cove：오목한 공간) 형태를 띠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히 볼트(반월형 천장)나 아치형으로 만든 벽의 일부분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 종종 전체가 벽화로 장식되기도 한다. 반월창의 초기 형태들은 로마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교회당(310~313)에서 볼 수 있는데, 교회당 네이브(nave：중심내부)의 채광을 위해 측랑의 볼트에 설치되었다.

많은 바로크식 교회들 중 그 원형인 로마 비뇰라의 제수 교회(1568~84)는 네이브 배럴 볼트(반원통형 볼트) 밑부분에 반월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19세기에 반월창은 대형 홀에 널리 사용되었는데, 반원통형 천장(wagonheaded)의 끝부분이나 평평한 천장의 바로 밑 코브에 설치했다.

반월창

ⓒ Charles Sprague Pearc/wikipedia |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