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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대학[京都大學] 이학부 물리학과에서 1960년 4월 유카와 히데키[湯川秀樹] 교수의 지도 아래 입자 물리학에 관한 연구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 4월 이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90년 2월부터 1991년 8월에 정년 퇴임할 때까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부설 이론물리학연구소 소장을 겸임했다.

서울대학교 재직중 공과대학에 원자력공학과를 창설하고 육성하는 데에 기여했으며, 입자물리학 연구에 전념하여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연구 그룹을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1960년 이래 국내최초로 소립자 토론회를 조직했고 1967년 한국물리학회 내에 입자물리분과를 설치하여 1973년까지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국내입자물리학 육성에 전력했다. 1970년 이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에 피선되어 활약했으며 입자물리학·양자장론 등의 학문발전에 기여했다.

한국물리학회 공로상(1974), 한국원자력학회 공로상(1975), 대한민국 국민훈장동백장(1985), 1991년에는 대한민국 과학상(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저서로는 〈이론물리학의 제문제〉(1991)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