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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음악 용어.
한 마디 안에서 리듬을 이루는 최소 단위로, 리듬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한편 펄스(pulse)는 박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한 마디안의 여러 박들이 모여 펄스를 이루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 경우 펄스는 강세의 단위를 뜻하며 가령6/8박자로 된 음악에서 한 마디는 6개의 박과 2개의 펄스로 이루어져 있는 셈이 된다.
마디 안의 강박과 약박의 수와 상대적 위치는 마디를 적절히 분절시키는 토대가 되며, 대개 가장 센 강박은 마디의 제일 첫 박에 놓인다. 서양 악보에서 마디당 박의 수는 곡 맨처음에 기록된 박자 기호의 분자에 적힌 숫자로 나타내고, 반면 각 박의 음가(예를 들어 4분음표인가 8분음표인가의 문제)는 분모로 나타낸다.
음향학에서 '박'은 명목상 같은 음높이이지만 실제로는 약간 다른 차이 때문에 음향이 주기적으로 강해지는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이러한 주파수의 미세한 차이는 조율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일부러 만들어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아 첼레스트(voix céleste:오르간의 일종)가 내는 독특한 떨리는 음질은 두 파이프의 음높이를 차이 나게 조절하여 이것을 동시에 소리냄으로써 만들어낸다.→ 리듬, 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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