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523년에 창단되었으며 빌헬름 4세의 궁정 지휘자 루트비히 젠플이 조직한 합창단과 연주자들로 구성된 뮌헨 합창단에서 유래되었다.

오를란도 디 라소(1563~94)의 역동적인 지휘 아래 서유럽 음악과 음악가들의 다양성을 접목하여 조직을 재편성했고 공연을 통해 뮌헨을 음악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1653년부터 궁정에서 시작된 오페라 공연은 뮌헨 음악의 명성을 되찾아주었다. 세계주의적 취향을 지녔던 음악가 겸 작곡가이자 바이에른의 선제후였던 막시밀리안 3세 요제프(1745~77)의 후원으로 또 다른 궁정음악이 부활되었다.

궁정교향악단의 유명한 지휘자였던 프란츠 라흐너(1836~67)와 한스 폰 뷜로(1866~69)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and Isolde〉와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같은 리하르트 바그너 오페라의 초연을 선보였다.

1872~90년 지휘자를 역임했던 헤르만 레비는 바그너와 요하네스 브람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음악의 최고 지휘자로 인정을 받았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1894~96년에 지휘자를 역임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바이에른 주립교향악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세기를 수놓은 유명한 지휘자로는 브루노 발터(1913~1918, 1922)를 비롯하여 한스 크나페르츠부슈(1922~33, 1945), 게오르크 숄티(1946~52), 볼프강 자발리슈(1971~93)가 있었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1998~2006년에 주빈 메타가 교향악단을 이끌다 2006년에 켄트 나가노에게 지휘봉을 넘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