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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튀르키예에 국가사회주의, 즉 국가통제경제를 도입했으며, 1946년 이후에는 민주당 당수로서 사(私)기업정책을 주장했다. 이슬람 법률고문(mufti)의 아들로 태어나 부르사에 있는 알리앙스 이스라엘리테 우니베르셀레에 의해 운영되던 프랑스계 학교에서 경제학·재정학을 공부했다. 그뒤 도이체오리엔트은행 부르사 지국에서 근무했다.

1908년 청년 튀르크당 혁명 이후, 아브뒬하미드 술탄의 전제 통치에 대항하는 통일진보위원회 스미르나 지부의 서기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말에 오스만 제국이 붕괴된 뒤, 연합군의 아나톨리아 점령을 막기 위한 무스타파 케말(뒤에 아타튀르크)의 운동에 가담해 서부 아나톨리아의 스미르나·부르사 지역의 민족세력을 규합했다.

1920년 1월 마지막 오스만 의회의 스미르나 지역 의회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의회가 탄압받고 영국이 민족주의자들을 체포하자 케말이 대국민의회(Grand National Assembly/GNA)를 소집한 앙카라로 탈출했다. 대국민의회 정부의 경제 장관으로 재직(1921~22)하다가 한동안 새로운 튀르키예의 재건·정착 담당장관을 지내기도 했다(1922~24). 사임한 뒤 이슈(노동)은행을 만들었다.

1932년 국가통제경제의 대변자로 경제장관이 되어 튀르키예 공업·광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1937년 총리에 취임했으나 아타튀르크가 죽자 1939년 1월 사임했다. 1945년에는 의회와 아타튀르크의 공화인민당에서 물러났다. 1946년 1월에 아드난 멘데레스, 메메드 푸아드 쾨프륄뤼, 레피크 코랄탄과 함께 야당인 민주당 결성을 도왔고 민주당은 1946년 7월 총선에서 62석을 차지했다. 바야르의 지도 아래 1950년 5월 14일 선거에서 민주당은 압승을 거두었고 바야르는 새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바야르는 정부 경제정책을 고안해 사기업에 우선권을 주고 정부의 기능을 경제에 참여하는 세력들의 조절·통합에 국한시켰다. 바야르는 1960년 5월 27일 무장 쿠데타 때 체포되어 국가반역죄로 민주당의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즉시 재판에 회부되어 사형 판결을 받았으나(1961. 9)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이유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1964년 건강을 이유로 풀려난 뒤 자신의 회고록 〈나도 또한 써왔다(Ben de yazdim)〉를 출판했다. 1966년에 사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