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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바는 힌두교 링가야트파 성전의 하나인 〈바사바 푸라나 Basava-Purāṇa〉의 주인공이다.

남인도의 구전에 의하면 그가 링가야트파의 실질적 설립자라고 한다. 그러나 찰루키아 비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는 새로운 종파를 설립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기존에 있던 종파를 부활시켰다고 한다.

그의 생애와 가르침은 팔쿠리키 소마나타의 텔루구어판에 기초해 비마 카비(14세기)가 칸나다어로 저술한 〈바사바 푸라나〉에 기록되어 있다.

바사바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링가야트파 조합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이 종파의 확대를 도왔다. 총리였던 그의 삼촌은 이 박식한 친척이 관직에 임명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 바사바는 재무장관에 임명되었으며,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여러 해 동안 커다란 인기를 누렸다. 불교도와 자이나교도는 그의 권력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그의 정적들은 그가 링가야트파 수도승들에게 지나친 지원을 해서 재정을 고갈시켰다고 탄핵했다. 이 고발로 그는 왕국에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