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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 강변의 항해가 시작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좁은 도로로 연결되는 이라와디 강 동쪽 기슭의 마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엄밀한 범위의 바모 시는 강을 향해 수직으로 뻗은 높은 산등성이를 차지하고 있다. 비행기와 기선으로 양곤 시까지, 항공편으로는 만달레이까지 이어진다.

이 도시는 고대에 샨족이 세운 만마우국의 수도였다. 중국 국경과의 거리가 65㎞ 정도로 가까웠기 때문에 1937~39년 미얀마로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윈난 성[雲南省]과의 육상무역에 있어 기점 역할을 했다. 1287년과 1760년대에 중국에 점령된 적이 있으며 여러 시대에 걸쳐 속국으로서 중국에 조공을 바쳤다.

11세기에는 아나우라타가 바모를 통일 미얀마에 합병시켰으나 미얀마 왕들 각각의 세력에 따라 변경으로서의 역할수행의 폭에는 차이가 났다.

북쪽의 미치나를 경유해 미얀마로드와 연결되는 스틸웰 로드의 주요정거장이기도 했다. 제당공장과 디젤 전기발전소가 하나씩 있고 타이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엿보이는 테인다우기 탑이 있다.

주민은 대부분 중국인과 중국계 샨족이다. 이라와디 강 유역에 자리잡은 주변지역에는 주로 카친 구릉지 부족들이 거주한다. 이라와디 강 동쪽에는 샨 고원이 있고 서쪽에는 몇몇 산맥들이 카우퀘·인다우 하천 유역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 하천들을 통해 목재가 운반된다.

바모 남동쪽의 남완 지대는 중국과 영국 사이에, 나중에는 중국과 미얀마 정부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던 곳으로 1900년 영국에 완전히 양도되었다. 이 지방에 대한 소유권 분쟁은 1960년 중국이 권리를 포기할 때까지 오랫동안 간헐적으로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