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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 조지 3세 밑에서 일했다. 금세공인의 아들로 태어나 피렌체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베네치아에서 판화가로 훈련을 쌓은 뒤, 로마에서 판화가 생활을 시작했다. 1764년에 초빙을 받고 런던으로 가서 40년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그는 후원자인 조지 3세를 위해 수많은 동판화를 제작했는데, 윈저 궁에 있는 한스 홀바인의 드로잉을 본떠 만든 동판화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는 이탈리아 거장들의 그림뿐만 아니라 당시 유행하는 화가이며 친구인 조반니 치프리아니와 안젤리카 카우프만의 그림도 동판화로 제작했다.

그는 붉은 초크로 제작하는 판화 기법의 창안자는 아니었지만, 이 기법을 크게 유행시킨 인물이었다. 1802년에 그는 포르투갈 국립 아카데미 관장으로 초빙을 받고 리스본으로 갔다. 역시 판화가인 그의 아들 가에타노 스테파노(1757~1821)는 영국 여배우인 마담 베스트리스의 아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