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번역(35권, 1833~95)한 것으로 유명하다.

1825~28년 프랑스 재무부에서 일하다가 언론인이 되었다. 절대군주 샤를 10세가 언론의 자유를 박탈(1830. 7. 28)한 지 3일 뒤 언론인 항의문에 서명한 일 때문에 샤를 10세가 7월혁명으로 퇴위한 8월 2일까지 감옥에 갇혀 있었다. 좀더 계몽된 루이 필리프가 왕위에 오르자, 계속 글을 쓰면서 〈봉 상 Le Bons Sens〉이라는 신문의 창간을 도왔다.

1838년 콜레주 드 프랑스 고대철학교수가 되었다. 1848년 혁명이 일어나 루이 필리프가 물러난 뒤 센에우아즈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지만 1851년 쿠데타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잠시 목판조각가로 일하다가 〈주르날 데 사방 Journal des savants〉지에 들어갔다. 1855년에는 외교관이자 수에즈 운하 계획 발기인 페르디낭 레셉스와 함께 이집트로 가서 신설된 운하 건설회사의 서기관으로 채용되었다.

1869년 센에우아즈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으로 재선되어 온건파와 손잡고 나폴레옹의 독재정치에 반대했으며, 공화주의 정치가 아돌프 티에르가 행정부 수반이 되어야 한다는 제안에 동조했다. 티에르의 무보수 비서로 임명된 뒤 1875년 종신 상원의원, 1880년 상원 부의장으로 뽑혔으며, 쥘 페리 총리 밑에서 외무장관으로 일했다. 그는 역사·사회학·정치경제학·언어 등에 대한 많은 글을 썼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서를 번역·출판했으며(1876), 동양 종교에 대한 연구서도 몇 편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