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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폴란드의 모든 비(非)로마 가톨릭교도에게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준 헌장(1573. 1. 28).
지그문트 2세 아우구스트의 사망(1572. 7)으로 야기엘론 왕조의 통치가 끝나자 폴란드 귀족들은 새로운 왕을 선출해야 했다.
유럽 전역의 다양한 왕가 중에서 5명의 후보자가 폴란드 왕위의 주요경쟁자로 부상했으나 앙주 공작 발루아의 앙리(프랑스 왕 샤를 9세의 형제이며 후에 프랑스 왕 앙리 3세)가 가장 적임자로 보였다. 그러나 그를 선출하는 것에 대해 폴란드의 프로테스탄트들은 강력히 반발했는데 그 이유는 프랑스에서 수천 명의 프로테스탄트를 학살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1572. 8. 23~24)에 앙리가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치적으로 우월한 입장에 있던 폴란드의 가톨릭교도들은 바르샤바 헌장을 채택하는 데 동의했다. 앙리를 선출하기 전에 세임(폴란드 의회)의 전체 평신도 의원이 조인한 이 협정은 모든 비(非)로마 가톨릭교도에게 예외 없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다.
이 협약으로 폴란드 종교개혁은 그 절정에 달했다. 이어 선거인 의회와 왕에 입후보한 사람들에 의해 추인된 이 협정은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만연했던 종교전쟁을 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비(非)가톨릭교도의 차별을 억제하는 영구적인 보호막으로서는 불충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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