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이탈리아 식민지 에리트레아의 개발에 노력했으나 한편으로는 에티오피아에 대한 이탈리아의 영향력을 잃게 했다. 이탈리아 통일의 국민적 영웅 주세페 가리발디의 군대에 자원해 들어갔고 그를 따라 1860년 시칠리아와 남부 이탈리아 원정에 참여했다.

1887~91년에 에리트레아에서 연대를 지휘했고 1891년 아프리카 주둔 이탈리아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식민지에 사적 투자를 장려했다는 이유로 에리트레아의 민간 정부와 갈등을 일으켰으나 1893년 그가 총독으로 임명될 무렵에는 사적 투자를 권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에리트레아에서 개인 자본의 투자와 광범위한 토지 개척의 길을 연 뒤, 1895년에 국경을 에티오피아 영토까지 넓히려 했으나 1896년 아도와 전투에서 에티오피아 황제 메넬리크 2세의 군대에게 크게 패했다. 결국 이탈리아는 에티오피아의 완전한 주권과 독립을 인정했다. 그는 아도와에서 패주한 일 때문에 군법회의에 회부되었으나 무죄로 석방되었다. 이탈리아 하원의원(1876~95)을 지냈고 〈아프리카의 추억 Memorie d'Africa〉(1897)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