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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4가지는 카타크(kathak)·카타칼리(kathākali)·마니푸리(manipuri)·오리시(orissi) 등이다. 이 춤은 타밀나두 지역에서 생겨나 인도 남부에 널리 퍼져 있다.

힌두교의 종교적인 주제와 신앙심을 표현하는 데 쓰이며 이 춤의 기교와 용어는 브라만 계급의 현인이자 승려인 바라타가 지은 〈나티아 샤스트라 Nāṭya-śāstra〉 같은 고대 문서에서도 발견된다. 원래 사원의 무희만 공연할 수 있었던 춤으로 대중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려진 것은 1930년에 이르러서였다.

바라타 나티아 공연은 보통 휴식 없이 2시간 동안 규정된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무용수가 무대를 떠나거나 의상을 갈아입는 일 없이 내내 혼자 공연한다. 북·풍적(風笛)·가수로 구성된 반주악단이 무대 뒤에 자리를 잡는데 무용수의 구루(guru), 즉 선생이 그 악단을 이끈다.

순수한 형태의 바라타 나티아는 예로부터 기법이 뚜렷하다. 양발로는 복잡한 역박자의 리듬을 만들고 두 다리를 구부려 낮게 쪼그린 특유의 자세를 취하며 팔·목·어깨도 함께 움직인다. 팬터마임 부분에서는 양식화된 손짓 언어를 통해 줄거리를 전달하고 표정으로 분위기를 나타낸다. 순수한 바라타 나티아 춤에서는 11가지 손 동작만 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