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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르츠발트에 오스 강 중류를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 최대 온천지에 속한다. 로마 시대 목욕탕의 일부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이것은 스트라스부르의 유격대를 위하여 카라칼라 집권(211~217) 당시에 세워졌다.

이 도시는 한때 폐허가 되었다가 1112년 바덴 변경백 영지의 중심지로 재등장해 1705년까지 중심지 역할을 했다. 1689년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프랑스 혁명을 피해 온 사람들의 피난처로 회생되었다.

온천지로서의 명성은 1808년까지 거슬러올라가나, 1850~60년대 나폴레옹 3세 지배하에서 유럽의 귀족들과 사교계에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최고 절정에 달했다. 유명한 건축물로는 카지노, 현대식 목욕탕, 스티프츠 교회, 15세기 노이스 성 등이 있다.

7세기에 건립된 스티프츠 교회에는 변경백들의 무덤이 있으며, 1753년 재건되어 지금은 교구 교회로 쓰인다. 또한 노이스 성은 변경백들의 거주지였다가 바덴 대공의 거처가 되었고, 현재는 역사박물관이다. 근처에 알테스 성, 리히텐탈 수도원(1254), 그리스 예배당(1863) 등의 유적지가 남아 있다. 이곳의 휴양지는 열염천과 방사성 수질로 유명하다.

1988년 하계 올림픽 대회의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총회가 이곳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