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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부채산호류

부채뿔 산호와 곤봉바다딸기 산호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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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립들이 모여 부채 모양으로 납작하게 자라는 여러 가지 고착형 산호들로, 그 모양을 따라 부채산호라 부른다. 군체의 각 폴립은 촉수가 8개인 흑산호(black coral)와 달리 6개의 촉수를 가지다. 군체의 중앙에는 고르고닌(gorgonin)이라는 유연한 각질로 된 내부골격이 있고, 전 표면에는 살아 있는 한 층의 조직이 덮여 있다.

이 조직은 빨강·노랑·주황 등의 색을 띠고 있다. 폴립은 촉수를 펼쳐 플랑크톤을 잡을 그물을 이루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부채 모양의 군체는 먹이를 취하기 쉽도록 해류를 마주보며 자란다. 바다부채산호류는 약 500종(種)이고, 종에 따라 분지 방법이 다르며, 키가 거의 61㎝에 이른다. 전해역의 천해에 살지만, 특히 플로리다·버뮤다·서인도제도의 대서양 연안에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