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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에 있는 그랑드코모르 섬(또는 은자지자 섬)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1958년에 이곳이 수도가 되기 전에는 마요트 섬의 자우지가 코모로 공화국의 행정수도였다.

모로니 항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작은 만에 있는 작은 부두로 이루어졌으며, 선적에 불리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항구를 통해 바닐라·카카오·커피를 수출하며, 수출입품이나 석유제품을 보관하는 창고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업은 청량음료, 가공·증류한 식물성 정유, 금속·목재 제품, 시멘트 제조업 등이 발달했다.

모로니는 현대식 건물들도 있지만 전통적인 아라비아 양식의 건축물을 간직하고 있으며, 순례지인 치운다를 비롯한 많은 모스크가 있다. 도로가 나 있어 북쪽의 하하이아, 남쪽의 미추제 등의 해안도시들과 연결되며, 남부에는 이코니 국제공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