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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제1차 세계대전 때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일련의 마지막 전투(1918. 9. 26~11. 11).
1918년 7월 독일군이 마른 강에서 물러난 뒤 페르디낭 포슈 장군과 연합군 최고사령부는 전열이 흐트러진 독일군에 대해 집중적이고 동시다발적인 일련의 공세를 취하기로 계획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메지에르와 스당을 잇는 철도 중간지점으로 향해 있는 뫼즈 강 유역에서의 합동작전으로, 미국군은 뫼즈 강 서쪽을 향해 진군했고 프랑스군은 아르곤 숲 서쪽으로 진입했다.
미국군은 존 퍼싱 장군의 전투 시작을 알리는 기습공격으로 뫼즈 강 유역을 따라 8㎞를 전진했으나 울창한 아르곤 숲지대에 접어들어서는 겨우 3㎞를 나갔을 뿐이었다. 그뒤 미국군은 보급로를 유지하는 데 따른 어려움과 독일군의 기관총 진지 및 대포가 숨어 있는 험난한 지형을 만나면서 공격력이 약화되었고, 독일군 방어선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공격하면 할수록 사상자는 늘어갔다.
전투 개시 11일째가 되자 독일군은 측면에서 포위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붙잡히지 않기 위해 후퇴하는 한편, 프랑스군은 엔 강 저지대를 가로질러 전진을 계속했다. 10월 31일까지 미국군은 16㎞, 프랑스군은 32㎞를 진격했으며 독일군은 모두 아르곤 숲에서 쫓겨났다. 10월중에도 뫼즈-아르곤 지역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다. 100만 명이 넘는 미국군이 전투에 참가했으며 11월 10일 연합군은 스당에 도착해 철로를 끊었다. 독일군에 대한 마지막 공세가 있기 직전인 11월 11일 정전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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