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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해안에서 12㎞ 떨어져 있다. 오래된 대학도시이며 랑그도크루시용 지방 제일의 행정 및 상업 중심지이다.

비옥한 평야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래된 구역을 둘러쌌던 옛 성벽의 자리를 따라 건설된 가로수 길 주위로 발전했다. 17, 18세기에 건설된 계단식의 페루 산책로가 유명한데, 이 길에서는 지중해 및 도시의 훌륭한 대저택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1593년 앙리 4세가 설립한 식물원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또한 F. X. 파브르 박물관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그림을 소장한 곳으로 손꼽힌다. 14세기에 세운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대대적으로 중건되었다.

몽펠리에는 10세기에 향신료 수입을 위한 교역소로 건설되었으며, 1141년 도시 설립 인가를 얻었다. 이곳의 의학교가 12세기에는 비중이 높아져 1221년 대학교 의학부가 설립되었다. 법과대학은 1160년에 설립된 것이다. 몽펠리에대학교 자체는 1220년 설립되었고, 1289년 교황 니콜라오 4세의 대칙서에 의해 정식으로 인가되었다.

루이 14세(1643~1715 재위)가 몽펠리에를 포도주로 유명한 랑그도크 지방의 행정중심지로 삼았다. 오늘날은 관광 중심지이며 포도나무·포도주 국제박람회가 열리는 곳이다. 산업으로는 식품가공업·야금업·전자공업·제약업·직조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