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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유명하며, 선교사, 탐험가인 데이비드 리빙스턴(1813~73)의 장인이기도 하다.

1816년 훈련을 받지도 않은 채 런던 선교협회에 의해서 남아프리카 선교사로 임명되었다. 줄루 부족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혼란을 겪었던 여러 지역에서 7년 동안 일하다가 칼라하리(사막) 남동쪽에 있는 쿠루만에 정착했다. 여기에서 49년 동안 살면서 아프리카에서 첫째 가는 개신교 선교공동체를 세웠다. 두루 여행을 하며 수많은 부족들을 만났고, 츠와나족(族)의 말을 익혀 1830년 〈루가의 복음서〉를 번역했다.

그의 영향을 입은 개종자들의 수가 급속히 늘었고, 1857년에 성서 전체의 츠와나어 번역을 완료했다. 1838년에는 〈츠와나어 찬송가 A Book of Hymns in Chuana〉를 썼다. 그는 권위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아프리카인의 행동을 바꾸어주려고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발전된 농사법과 관개방법을 소개해주어 그들의 생활수준을 높이려고 애썼다. 1840년 리빙스턴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능력을 알아차리고 아프리카로 오게 해, 그를 칼라하리 북쪽 지역으로 안내했다. 50년 동안 함께 일한 아내가 죽은 뒤 영국으로 돌아가서 13년간 조용히 여생을 보냈다.

모펏이 쓴 책들 가운데는 〈남부 아프리카에서의 선교활동과 상황 Missionary Labours and Scenes In Southern Africa〉(1842)·〈마른 땅을 적시는 강물 Rivers of Water in a Dry Place〉(186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