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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객이나 여행자는 물론 사업상 출장중인 사람이나 집회·회합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1950년경, 유럽과 일본에서는 1960년경부터 자동차가 주요 여행수단이 되면서 곳곳에 모텔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호텔이 될 수 있는 대로 철도역에 인접한 장소에 세워졌듯이 모텔은 가능한 한 주간(州間)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곳에 세워졌다. 대부분 호텔에 비해 비형식적인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어, 보통 손님들의 짐도 각자가 직접 객실까지 들고 간다. 모든 모텔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식당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이 있는 곳도 많다. 또 일반적으로 객실에는 텔레비전 수상기가 설치되어 있다.

초기의 모텔은 외떨어진 곳이나 길가 근처에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죽 늘어서 있는 간이 숙박시설의 형태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전문적인 경영방법이 도입되면서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고 연쇄점 형태의 운영방식이 널리 보급되었다. 또한 연쇄점의 이름으로 널리 광고가 된 상태에서도 개인의 독자적인 영업을 허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로 모텔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일종의 독점적인 지배권을 확보함으로써 큰 이윤을 얻을 수 있게 해주어 실제로 몇몇 연쇄점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