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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족토니아 솔라니(Rhizoctonia solani), 아파노미케스 코클리오이데스(Aphanomyces cochlioides) 및 피티움속 TYPE="ITALIC">Phythium), 피토프토라속·보트리티스속(Botrytis)·푸사리움속(Fusarium)·킬린드로클라디움속(Cylindrocladium)·디플로디아속(Diplodia)·포마속(Phoma)·알테르나리아속(Alternaria) 등 식물의 씨 속이나 흙에 사는 곰팡이들 때문에 생긴다.

이 병은 2가지 형태로 일어난다. 첫째는 어린 식물이 땅 위로 나오기 전에 죽는 경우로 땅 속에서 싹이 트고 있는 씨와 어린 모가 썩으며, 둘째는 땅 위로 나온 다음 죽는 경우로 새로 나온 모가 갑자기 시들고 물러져 땅 표면에서 썩으면서 죽는다. 싹이 늦게 트거나 싹이 땅 위로 늦게 나오는 축축하고 추운 땅에서 피해가 크게 나타나며, 집안에 심을 때도 때로 큰 피해가 나타난다.

빛과 배수를 조절하고, 흙과 펄라이트·물이끼·질석 등을 혼합하여 살균시키거나 증기·건열·살충제로 토양을 처리하면 병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너무 빽빽하게 심거나, 그늘이 심하게 지게 하거나, 너무 깊게 심지 말며 양분을 한꺼번에 많이 주지 말고 살균제로 처리한 흠 없고 건강한 씨를 심으면 병을 피할 수 있다. 초기 발병은 살균용액을 뿌림으로써 억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