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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스 남쪽으로 벨기에 국경 근처의 상브르 강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 라틴어로는 살기 나쁜 곳이라는 뜻의 '말보디움'인 모뵈주는 생트알데공드 수도원(7세기)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중세시대에 에노 백작령의 일부였던 이 도시는 그후 스페인령 네덜란드에 속했다가 1678년 네이메헨 평화조약에 의해 프랑스에 할양되었다.

이곳에는 17세기에 지은 요새와 근처에서 벌어진 와티니 전투(1793)를 기리는 기념물이 있으며 제련소, 양조장, 화학·유리 공장이 경제를 받쳐주고 있다.

모뵈주에서 태어난 화가 장 고사르(1478~1532)는 고향 이름을 따서 장 마뷔즈라는 플랑드르식 예명을 지었다. 동물원이 있고, 몽스 성문은 유명한 축성가인 세바스티앙 르 프레스트르 드 보방이 17세기에 지은 요새의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