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25년 동안 런던 지방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연립내각과 전쟁이 끝난 뒤에 구성된 노동당 내각에서 중요한 각료직을 맡았다. 그는 1905년경부터 꾸준히 사회주의 정치활동에 참여하다가 1914년 12월 새로 결성된 런던 노동당의 비상임 서기가 되었다. 1919년 11월 런던 해크니 자치구의 구청장이 되었고, 1922년 3월 이스트 울리지 대표로 런던 지방의회 의원에 당선되었다.

그는 램지 맥도널드의 제1차 내각 때인 1923~24년에는 사우스 해크니를 대표하는 영국 하원의원이었고, 1929년 의석을 되찾았다. 제2차 맥도널드 내각에서 교통장관이 된 그는 1930년의 도로교통법과 1931년의 런던 승객수송법을 제정했다. 모리슨은 1931년 다시 의석을 잃었지만 1935년에 되찾은 뒤, 노동당이 1931년 이후 극단주의에서 실용적인 개혁주의로 노선을 바꾸는 데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940년 5월 윈스턴 처칠이 연립내각을 구성했을 때, 모리슨은 군수장관이 되었고, 이듬해 10월에 내무장관 겸 치안청장이 되었다. 그는 1942년에 구성된 전시 내각에서도 유임되어 1945년까지 일했으며, 1945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추밀원 의장이자 클레멘트 애틀리 내각의 부총리 겸 하원 지도자로서, 중대한 입법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1951년 3월 외무장관이 되었지만 이 직책에서는 별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5개월 뒤에 노동당이 실권하자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1955년 12월 애틀리가 노동당 당수 자리에서 물러난 뒤, 1951년부터 부당수였던 모리슨이 당수 후보에 올랐지만 휴 게이츠컬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1959년 하원에서 은퇴해 종신 귀족의 작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사회화와 수송 Socialization and Transport〉(1933)·〈런던통치법 How London Is Governed〉(1949)·〈정부와 의회 Govern-ment and Parliament〉(1954)·〈허버트 모리슨 Herbert Morrison〉(196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