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1830년 미국에서 조지프 스미스 2세가 세운 후기성도 교회의 교리. 조지프 스미스의 초기 신앙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가 작성한 <신앙개조>를 통해 신앙의 지침으로 명문화 되어 있다. 후기성도 교회에서는 일반적인 기독교에서 신앙의 교리로 채택한 삼위일체가 아니라 삼위삼체를 주장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인간의 원죄가 사하여졌으므로 이후에는 인간의 선행과 덕행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후기성도 교회의 교리는 기본적으로 조지프 스미스 2세(Joseph Smith Junior)의 초기 신앙 고백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교리의 기초는 13개의 조항으로 된 <신앙개조(Articles of Faith)>에 의해 명문화되어 있다. 이 <신앙개조>는 1842년 조지프 스미스가 자신에게 교회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시카고 데모크래트(Chicago Democrat)>의 편집장 존 웬트워스(John Wentworth)에게 보낸 글에서 밝힌 내용으로, 후기성도 교회에서는 이 <신앙개조>를 모르몬교 복음의 기본 원리와 신앙생활의 지침으로 삼고 있다.
1. 우리는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을 믿는다.
2. 우리는 사람이 아담의 범법으로 인하여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음을 믿는다.
3.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온 인류가 복음의 법과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
4. 우리는 복음의 첫째 되는 원리와 의식은 첫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둘째 회개, 셋째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써의 침례, 넷째 성신의 은사를 위한 안수례임을 믿는다.
5. 우리는 사람이 복음을 전파하고 그 의식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예언에 의하여 또 권세 있는 자에 의한 안수로써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아야 함을 믿는다.
6. 우리는 초대 교회에 있었던 것과 똑같은 조직 즉 사도, 선지자, 감독, 교사, 축복사 등을 믿는다.
7. 우리는 방언, 예언, 계시, 시현, 병 고침, 방언의 통역 등의 은사를 믿는다.
8. 우리는 정확하게 번역되어 있는 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며, 또한 몰몬경도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9.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제까지 계시하신 모든 것과, 현재 계시하시는 모든 것을 믿으며, 앞으로도 그분이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많은 위대하고도 중대한 것들을 계시하실 것을 믿는다.
10. 우리는 이스라엘이 문자 그대로 집합하고 그 열 지파가 회복될 것과, 시온(새 예루살렘)이 미 대륙에 세워질 것과 그리스도께서 친히 지상에서 다스리실 것과 땅이 새로워지고 낙원의 영광을 받게 될 것을 믿는다.
11. 우리는 우리 자신의 양심의 지시에 따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예배할 특권이 있음을 주장하며, 또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어떻게, 어디에서, 혹은 무엇이라도 예배할 수 있는 똑같은 특권을 허용한다.
12. 우리는 왕, 대통령, 통치자, 장관에게 복종할 것과, 법률을 순종하고 존중하며 지지할 것을 믿는다.
13. 우리는 정직, 진실, 순결, 인자, 유덕, 그리고 만인에게의 선행을 믿는다. 진실로 우리는 바울의 훈계를 따른다 할 수 있으니- 우리는 모든 것을 믿으며, 우리는 모든 것을 바라며,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견디어 왔으니, 모든 것을 견딜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이든지 유덕하고 사랑할 만하거나 혹 듣기 좋거나 혹 칭찬할 만한 일이 있으면 우리는 이것들을 구하여 마지 않는다.
후기성도 교회의 교리는 기존 그리스도교의 정통교리와 몇가지 점에서 다르다. 특히 신은 인간으로부터 진화했고 인간은 신으로 진화할 수 있으며, 삼위일체의 각 위격(位格)은 구별된 존재이고, 인간의 영혼은 이전부터 존재해왔다고 믿는다. 그리스도는 만민을 구원하고 죽은 자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에 왔으며, 인간은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
의인(義認 justification)은 교회의 규칙에 대한 믿음과 순종, 회개, 침례, 예언·계시·방언을 포함한 성령의 은사를 위한 안수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인간의 원죄가 사하여졌으며, 입으로만 믿는 위선적인 신앙이 아니라 믿고 실천하는 종교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간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그리스도의 은혜와 공덕으로 주어진다고 믿는다.
후기성도 교회 교인들은 그리스도교의 기성 교회들이 계시와 기적과 성령의 은사가 결여되어 있으며, 부패한 의식, 부패한 성직자, 부패한 교훈을 고집하는 배교자 집단으로 여긴다. 스미스는 교회의 제도와 하느님의 율법을 회복시키기 위해 왔다는 것이다. 스미스의 신조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기는 하지만,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고 무한히 진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는 점에서 그 시대의 낙관주의를 반영한다.
그는 신자들에게 새로운 사회질서인 시온을 건설하기 위해 모여 일하라고 요구함으로써 천년왕국에 대한 갈망을 가라앉혔다. 지나친 부흥운동을 제한하고 신도들의 계시지상주의를 억제했으나 그후의 교회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신적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해왔고, 각 개인은 교회에서 유익한 영감을 받기를 기대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종교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의 교리 – 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