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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서쪽에 있다. 16세기에 모론은 지금의 칠레와 페루 지역으로 가는 여행자들에게 중간역 역할을 했다. 지금의 모론 군은 17세기부터 18세기 초반까지 파고데라스콘차스의 일부였으며 1730년 파고데라마탄사에 합병되었다.

1769년에는 누에스트라세뇨라델부엔비아헤 교회('안전한 여행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가 교외 주택지의 중심이 되었고 이 지역은 카냐다데모론('모론의 통로'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1784년 카냐다데모론에는 치안판사가 파견되었고 같은 해 마탄사 군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1812년 구획이 나누어져 마탄사에서 분리되었으며 1870년 공식적으로 모론 군이 되었다. 북동쪽으로 트레스데페브레로 군, 남동쪽으로 마탄사 군, 남서쪽으로 메를로 군, 북서쪽으로 레콩키스타 강 및 모레노와 헤네랄사르미엔토와 접해 있다.

1852년 2월 3일 카세로스 전투가 벌어져 당시 아르헨티나군(軍) 통치자였던 후안 마누엘 데 로사스 정부가 전복된 곳이기도 하다. 1930년 9월 6일에는 군부 반란이 있었으며 1930~43년 이를 기념해 세이스데셉티엠브레(Seis de Septiembre : 스페인어로 '9월 6일'이라는 뜻)라고 불렀다.

이전의 농촌지역에서는 원예, 곡물 및 알팔파 재배, 목축 등이 널리 이루어졌다. 그러나 군청소재지인 모론은 현재 중요한 공업 중심지로 정육, 낙농품 생산, 식품통조림 제조, 가죽 무두질 산업과 그밖의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모론 이외에 주요지역으로는 우를링감·카스텔라르·이투사잉고 및 마리아노 J. 아에도 등이 있다.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팽창하면서 모론은 그란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지역으로 흡수되었다. 그래서 인구밀도가 다른 군보다 훨씬 높다. 도로와 철도편으로 국내 여러 지역으로 연결되며 공항도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