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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제1차 세계대전 후 브라질에서 일어난 미학운동. 예술에서 새롭고도 참된 브라질 고유의 표현방식을 창조함으로써 국민의 삶과 의식을 현대사회의 보조에 맞추려 했다.
당시 브라질 예술을 지배하고 있던 전통주의와 유럽의 영향에 반발하여, 모데르니스모의 작가들은 포르투갈 문학에 의존하는 문학적 전통에 반기를 들었다. 그들은 작품 속에서 '정확한' 포르투갈어보다는 브라질의 구어체를 쓰고자 했으며, 주로 토착민속과 전설에 바탕을 둔 브라질 고유의 주제를 다루었다.
또한 자유시와 비전통적 구문을 사용하는 등 문학형식과 언어에 관해 많은 실험을 했는데, 그들의 문학 개혁이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회개혁을 위한 수단이었다.
이 운동은 처음에 '현대예술 주간'(Semana de Arte Moderna)이라는 행사로 널리 알려졌다. 이 행사는 1922년 상파울루에서 열려 모데르니스모의 목표와 마리오 데 안드라데같은 모더니즘 계열에 속한 시인의 작품들에 대한 강연과 더불어 논쟁을 벌였다(→ 안드라데). 그러나 이 운동은 곧 방향을 달리하는 몇 개의 모임으로 나누어졌다.
오스왈드 데 안드라데등은 운동의 목적을 민족적인 것에 두고 급진적 사회개혁을 부르짖었던 반면, 가장 뛰어난 모데르니스모 시인으로 알려진 마누엘 반데이라등은 미학적 원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감했으나 정치적 행동주의에 대해서는 관심을 잃었다(→ 안드라데, 반데이라). 1930년에 들어와 모데르니스모 어법을 사용한 작품활동은 계속되었으나 운동으로서의 생명력은 끝이 났다.
모데르니스모는 문체의 혁신과 민족적이고 토속적인 주제에 대한 강조를 통해 현대 브라질 문학발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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