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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군사적 관계를 강화시켰고, 유럽으로부터의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산업발달을 촉진시켰다. 빅토리아에서 아주 성공적이었던 변호사 업무를 포기하고 주 의회의원으로 봉직했다(1929~34). 1934년 연방의회에 진출해 조지프 라이온스 밑에서 법무장관으로 활동했다(1934~39). 1939년 오스트레일리아 연맹당의 지도자로 총리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할 것을 주장했으나 각 분야에서 가해지는 압력에 굴복해 1941년 사임했다. 1944년 자유당을 조직해 1949년 정권을 다시 장악했고 노동당의 사회주의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선거유세에 적극 활용했다. 1950년대 오스트레일리아의 급속한 산업발전을 주도해나갔고 천연자원 개발, 운송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외국투자 유치를 장려했다. 영국연방에 대한 전통적 사고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1956년 수에즈 운하 위기와 1960년대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대립에 영국이 개입했을 때 지지를 보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은 오스트레일리아 안보의 보루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인해서 1951년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미국 간 동맹(ANZUS)을 체결하게 되었고, 1954년 동남아시아 조약기구(SEATO)에도 참여했다. 그는 반공주의적 입장을 취해 1951년 오스트레일리아 공산당을 해체하고자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으며 베트남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측에 가담하기도 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사상 최장기 연속집권 총리로 1966년 은퇴했다. 1963년 기사작위를 받았다(앤저스 조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