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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적으로 남아메리카 종족사에 대한 선구적인 공헌과 아이티에서 진행했던 아프리카 문화 연구가 있다. 메트로는 유럽의 뛰어난 인류학자들과 함께 연구했으며, 자신의 접근방법과 역사인류의 생산적인 전통을 결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미겔데투쿠만대학교 민족학연구소 소장을 지냈으며(1928~34), 포르투갈인들이 신세계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현재는 멸종한 브라질의 투피남바 인디언의 역사에 관한 2권의 고전적인 책을 썼다(1928).

1934~35년 이스터 섬 탐험에 참여한 다음 호놀룰루 비숍 박물관에서 일했으며,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에서 중요한 현지조사에 참여했다. 2권의 책 〈이스터 섬의 민족학 Ethnology of Easter Island〉(1940)과 〈이스터 섬 L'Lle de Pâques〉(1935)을 통해, 이스터 섬의 원주민은 문화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폴리네시아인에 속하며 유명한 거대 석상은 아시아인이나 아메리카 인디언이 아니라 바로 이들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41~45년 워싱턴 D. C. 스미스소니언 협회 아메리카 민족학부 연구원을 지내는 동안 인디언의 역사를 모범적으로 복원함으로써 민족학부가 〈남아메리카 인디언 부족 안내 Handbook of South American Indians〉(7권, 1946~59)를 출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미국·멕시코 등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1946~62년 국제연합(UN)과 그 산하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서 일하면서 이 기구를 위해 아마존(1947~48)과 아이티(1949~50) 연구에 참여했으며, 1950~58년 인종, 소수민족과 인종관계에 관한 책·논문·소책자를 출간하는 일을 맡았다. 아이티 문화에 관한 2권의 책 중 〈아이티의 부두교 Le Vaudon Haïtien〉(1958)를 통해 체계적이고 복잡한 종교인 부두교가 아프리카에서 기원했으며 아이티의 가톨릭과 관계가 있음을 설명했다.